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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기록..

    Memories

 

 

유독 추웠던 이번 겨울, 눈으로 보며 확실하게 느낀 것들...

겨울 내내 지 맘대로 지고피던 녀석인 개나리가 이번 겨울엔 정말 보기 힘들었다..

봄꽃의 대명사인 별꽃도 겨우내 지천에 피었는데 이번 겨울엔 전멸이다가 이제야 드문드문이다..

 

 

 

 

꽃마실 나섰다가 만난 산냥이..

처음 보는 녀석인데 내가 먼저 불렀더니 와서 만지라고 큰 소리로 부르더라..

심하게 쓰담쓰담 해주고 궁뎅이 팡팡하며 이제 갈 길 가라 했더니 쿨하게 가는 녀석..

 

 

이 상태로 꽃이 열리면 꽤나 볼만할 것 같은데 과연...

 

 

드디어 노랑..

 

 

매화는 이제 절정을 넘어 꽃이 반쯤 떨어졌다..

 

 

늘 보는 녀석인데 그닥 잘 생긴 녀석이란 생각이 들진 않았다..

오늘 이 각도에서는 미묘다.. 화장빨, 조명빨만큼 중요한 각도빨!

 

 

작년 가을에 내가 꽂아둔 낙엽인가 살짝 깜놀했..... @.@

 

 

목련은 곧 꽃이 터질 기세..

 

 

봄기운 슬슬 돌아서일까 Jack군이 이틀째 밥을 먹지 않고 가장 좋아하는 간식도 입에 대질 않는다..

어디 아픈 것 같지 않은데.. 센치한 느낌이랄까.. 주인늠이 가을 타듯이 말이지..

 

20여 년 전에 키우던 똥강아지 돌볼 겨를이 없어 어무이한테 몇 달 맡긴 적이 있었다..

고집이 있는 견종이라 걱정이 있었는데 생각과 달리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밥을 먹질 않더란다..

어무이는 일주일간 굶겼단다.. 그리고 맨밥을 주니까 먹더란다..

Jack 이느므 시키도 지옥훈련 한번 해야되나 싶다.....

 

 

그러던가 말던가 2월의 마지막 궁상..

 

 

욘석은 화이트 마커로 그냥 색칠했다..

마찬가지로 멀리서 보면 아주 그럴싸하다.. @.@

 

 

시간 잘 간다..

그런데 왜 택배는 아직이냐고~

알리군 분발하자!

 

 

 

SONY A7RM3

Spiratone Minitel-S Mirror 300mm F5.6

Samyang Optics AF 75mm F1.8 FE

Carl Zeiss Jena DDR 135mm F3.5

ZENIT Industar-61 L/Z 50mm F2.8 Mac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