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리온,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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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이 더 많이 들어서 그런지 녀석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처음 3년은 삐뚤어진 반항냥이었지만, 지난 3년은 아빠 말 잘 듣는 착한 무릎냥이였는데..


같이 막걸리 삼매경에 빠져서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재미있게 살았는데..


이젠 막걸리를 먹어도 즐겁지 않고 한숨만 나온다..


다음 생은 사람으로 태어나거라..


그리고, 내 죽거든 다시 만나자..

여전히 보고 싶네.....

2013. 4 ~ 2019. 2. 2.



LG V30










(?)
  1. profile
    Marshall K

    에고...이런 일이 있었네요.

    막걸리통 물고 있던 사진이 생생한데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ㅠㅠ

    리온이가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랍니다....힘내세요.

    • 땀똔

      어쩐지 안 하던 짓 자주 하더라니....
      떠나기 며칠 전에 안줏거리로 내놓은 군만두에 손을 대길래 안 줬는데 그냥 줄 걸 그랬네요.. ㅜㅜ

  2. profile
    SONYLOVE

    마지막까지 땀똔님과 함께해서 행복했을듯 해요.
    사람도 동물도 헤어지고 나면 잘해준것보다 못해준게 더 기억이 나는듯 해요.

    • 땀똔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못 해준 기억만 생각 나서 힘드네요..

  3. profile
    묘한오빠

    최근 들어 부쩍 상가집을 자주 찾게 되는데...,
    제가 요즘 알게 된 것들중...,

    인연이란게 쉽게 맺어지지도 않지만..., 맺어진 인연이 쉽게 끊어지기도 어렵다는 것을 요즘 알게 되어서...,

    다른 인연이 찾아올려고 먼저 급하게 자리를 떠났는가봅니다. 다른 인연은 어떨지 저는 기대가 되는데... 땀똔님도 훌훌 털으시고 기운내세요.

    • 땀똔

      거짓말같이 어제 아침에 버려진 멍이 한 녀석이 보이더군요..
      욘석이 오려고 리온이 떠났나싶어 데려오긴 했는데..
      냥이의 자리가 더 크내요..
      동네 총각이 탐을 내던데 확실하게 키울지 물어보고 총각집에 보낼라고요...

  4. profile
    「프레임」

    사진으로만 봤던 냥인데 ..
    어린시절 추억이 떠올라 울컥하네요.
    인명만 재천인것은 아닌가 봅니다.
    별이 된다는 말이 왜이리 슬픈지. .ㅡㅡ.;;

    • 땀똔

      공감합니다..
      참 슬프네요...

  5. profile
    bssow

    고양이를 키우셨군요... 저 아이도 땀똔님과 함께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을겁니다. 사람이 죽으면 키우던 동물이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마중 나온다는 말처럼 정말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2천년 초반 키우던 강아지가 마지막 순간에 아픈 몸으로 바닥을 기어 제 무릎 위로 올라와 숨을 거두었던게 아직 잊혀지지 않네요. 비록 사람 아닌 동물이라고 해도 내 식구를 떠나 보내는 건 정말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 지지 않죠. ㅠㅠ

    • 땀똔

      몇 번 겪어봐서 무뎌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ㅜㅜ
      아주 예전에 떠나보낸 녀석들도 가끔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나이를 먹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