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해 넘어가기 전에 남기는 기록..

    Memories

유리성의 백성인 나..

 

 

 

보기 흉해진 해바라기를 뽑아야할 시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욘석 때문에 계속 두었더니 어무이의 성화가 장난 아니었다..

 

 

 

메리골드가 이때만 해도 제법인지라 자리를 옮겨주고 해바라기들은 모두 제거..

하루 이틀 지났을까 녀석이 안 보이더라.. 멘탈에 금 가던 순간....

 

 

 

 

 

유리멘탈.....

그래도 와장창 부서지진 않는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본다.. 가장 친한 친구인 잭과 막걸리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금간 멘탈에 가장 효과적인 접착제가 사진이라 똑딱이들 배터리 충전을 했다..

먼지도 털어내고..... 그런데!

아끼고 아껴쓰던 정품 배터리'만' 배불뚝이가 되는 현실을 마주하곤 멘탈에 금이 두 줄 갔다..

'아끼면 똥 된다'라는 옛말은 진리였다..

 

 

 

 

 

초가을에 혹시나 하며 파종을 했는데 백일홍이 용케 꽃을 피우더라..

날씨가 갑자기 춥길래 실내로 대피한 녀석의 색이 옅어지길래 일광욕 좀 하라고 하늘 좋던 날에 밖에 내놨었다..

하필 그날따라 순간적인 돌풍이 몰아치는..... 산만디 똥바람이란~

 

 

 

 

 

기운 빠지는 나날의 연속이지만,

내 옆에 앉아서 '이 주인늠이 정신줄 놓았나?'로 느껴지는 눈빛을 보내는 묵묵이랑 하는 혼자놀기는 재미지다..

 

 

 

 

 

지난 몇 달간 술안주가 되어주고 있는 노래.. 진한 커피와 담배를 곁들이면 아주 그럴싸해진다..

어릴 땐 몰랐다.. 그냥 좋은 노래인가 했는데 아재가 되어가니 노래의 의미를 정통으로 맞고 있다..

 

제법 아프다.. 그나저나 이 엉아는 그 나이에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

아마도 길 가다 타임머신을 주웠던지 아님, 친구중에 외계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은 거인이여~ 오래토록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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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G5 X

Nikon Coolpix P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