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처럼 빠르다
..에서 총알처럼 빠르다!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살다보니 그 빠른 흐름이 도움이 될 때도 있긴 하더라..
작년 마지막 한 달은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고, 올해 첫 한 달은 아예 집을 비우신 마눌님..
잭이 우리집에 오던 첫 주에 분리불안 증상이 있었는데.. 간단한 훈련으로 3일 만에 사라졌었다..
그래서 이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장시간 집을 비운 마눌님 때문인지 강아지였을 때 보다 더 심하게 나타날 줄이야..
어느날, 잠시 혼자 마실을 즐기는데 낑낑대지도 않던 녀석이 하울링까지 해대며 집이 쑥대밭 되기 직전.. 내 목소리로 달래려 해도 통제불가! 집까지 뛰어가느라 심장 터질뻔 하던 날!!
내 멘탈도 금이 가고 네 멘탈은 부서지기 직전이었겠지...
1061일차 잭군! 아빠 한 번 믿어봐~~~
두문불출? 마눌님이 집에 오셨다.. 그래서 드디어 나도 방구석 탈출을 해보았다..
따사로운 햇살에 비타민을 모으며 두 시간을 걸었다.. 그리고 체력 방전.....
광합성 하는 녀석을 만났다.. 반응이 있을까 불렀더니 눈을 지긋이 감네..
더 이상 불러대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골목에서 만난 아깽이 형제들..
살아남거라!
Canon PowerShot G5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