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봄과는 달라서인지 어무이가 꽃을 사다 모으기 시작이더라..
어느 날, 황금 낮달맞이를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이거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그랬다..
"노랭이보다 핑크가 더 이쁠 건데~"
6월 들어서니 딸기가 시들.. 일주일 전에 발견한 다섯 알이 마지막 녀석들인 듯하다..
그리고, 길 건너 다른 집으로 침범 중인 녀석들이 군데군데 생기기 시작..
나도 밟고 잭도 밟고 어무이도 밟고.. 그래도 잘 뻗어나간다.. @.@
봄날 같지도 않던 봄이 슬슬 넘어간다..
Canon PowerShot G5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