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30년 만에 가보는 동네..

    Memories

 

 

한때는 뻔질나게 다니던 동네였는데 30년 만에 당감동 산만디에 올랐다..

격.세.지.감!

산만디 모두 아파트 단지로 변했다.. 여기저기 단지가 들어서고 있기도... @.@

 

 

 

 

길치인 내가 완전히 변해버린 동네 모습에 그 길을 못 찾을 줄 알았는데,

뻔질나게 드나들던 동네여서 그런지 그 언저리 만디길이 눈에 들어오더라..

만.감.교.차!

 

 

 

 

 

30년 동안 가지도 않던 이 동네를 찾은 이유는 오늘 새벽의 작은 일에서 시작되었다..

 

잘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말똥말똥하길래 묵은 렌즈 청소나 하자 싶어 앉았다..

Polar 85mm 렌즈 차례라 욘석 뚜껑을 열었는데..

헐~ 재작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녀석이 내부에 곰팡이가 무럭무럭~~ ㅜㅜ

 

똥꼬쪽 렌즈는 열어서 닦았는데 대물렌즈 쪽은 열지를 못하겠더라..

꼭 맞는 드라이버가 없기도 해서 일단 포기~

 

자주 쓰는 렌즈는 아니지만, 가~끔 기가 막히게 떨어지는 화각을 가져 계륵 같은 존재!

다나옴에 들어갔더니 덩치가 작아진 리뉴얼 MF 렌즈도 있고 AF 렌즈도 있더라..

 

어라~ 그런데 75mm 렌즈도 있네.... @.@

하지만 가격이 제법 쎄다..

 

장터에 들어갔더니 매물이 많진 않고 그마저도 납득이 가는 중고가가 아니었다..

참았다...

 

시간이 마~니 흘러 점심시간을 향해가는 시간..

설마? 하며 다시 장터에 들어갔더니 15분 전에 올라온 따끈한 매물 하나......

납득이 가는 가격에 위치가 무려 부산.. ㄷㄷㄷ

 

오랜 시간 장터의 법칙을 정통으로 맞더니 올해는 왜 이런다냐~?

 

문자 넣었다..

그렇게, 30년 만에 그 길을 다녀왔다.....

 

 

 

 

 

 

 

 

 

 

 

 

 

 

어제의 다짐을 하루아침에 롤백시키는 운명의 장난..인가 아님 지름신이 정말 내 어깨에 앉아 있는 건지....

어찌 됐건 작고 가볍고 화질도 귿~

나한테는 잘 맞는 화각이라 계륵이 될 것 같지 않아 금.상.첨.화!

 

 

 

SONY A7RM3

Samyang Optics AF 75mm F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