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그래, 이 맛이야~

    Memories

@2020. 9. 27. [흐림]

 

 

오전에 『 프레임 안에서 』님의 보드카에 대한 글을 보았다..

 

GILBEY'S VODKA

37.5% Vol. 700ml 품질은 하급이라고 본다. 저렴해서 사봤는데, 후회된다. 역시 내게는 스미노프다.

nlboy.tistory.com

주당인 나는, 오늘 저녁은 어떤 주님을 찾아가 볼까 하며 오전부터 흥분을 했었고...

 

오후 3시 반쯤 걸려온 어무이의 전화..

"생선 구경하러 오이라~"

 

잭이랑 같이 우사인 볼트 빙의를 하며 달렸다..

 

동네 친한 형님이 낚시갔다가 어무이 드시라고 던져주고 가셨단다..

사진 속 저 떡대의 부시리와 3자(30cm)쯤 되어보이는 (벌써 회를 다 떠서 사진이 없다) 숭어 한 마리..

 

컥! 소리 나더라.. 그리고, 오전에 보았던 『 프레임 안에서 』님의 글이 머릿속을 헤집는다.. 감동~

 

김장할 때 쓰는 커다란 대야에도 온전히 들어가질 않는 걸 보면 대략 5자 가까이 될 듯..

 

 

여름 부시리 겨울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부시리 회가 꽤 좋았다..

태종대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녀석들이라 그런지,

부시리는 의외로 쫄깃했고, 숭어는 아주 쪼올깃쪼올깃~ @.@

봄숭어였으면 먹다가 울었을 텐데 철이 철인지라 맛이 좀 떨어지긴 하더라.. ㅋ

 

활어회로 배 채운게 얼마만인지..

그 좋아하는 막걸리도 한 통밖에 먹질 못 했다..

 

슬슬 배가 꺼지는 중이고, 남은 몇 점은 라면에다 샤부샤부를... 그리고 막걸리를~

 

 

 

 

LG V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