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Kodak M532 |
M532에도 유리알 하나 붙여주려고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문득 생각이 난다..
병뚜껑이면 딱 맞을 듯해서 PET병 뚜껑들을 대봤더니 각이 나온다.. @.@
술병에 콕 박혀있는 (속)뚜껑의 밑둥을 잘라내고 목공용 풀칠..
하나 남은 O-Ring을 붙여주고..
그 위에 다시 풀칠..
렌즈 유리알을 붙여준다..
똑딱이와의 체결을 겸하는 렌즈 경통은 막걸리 뚜껑과 생수 뚜껑의 조합이다..
뚜껑 안쪽의 나사산을 깎아내니 딱 맞게 들어가더라.. @.@
후드는 담금통의 뚜껑을 사용했다.. 세 개 모두 결합 후 매니큐어 신공을~
샘플 샷.. |
대략 7cm에서..
3cm 정도의 초점거리를 가지게 되었다..
M532는 조금 유별난 구석이 있는 똑딱이다..
35mm 환산 28-110mm 줌렌즈이며 28mm 구간에서 최소 초점거리가 30cm 언저리쯤 된다.. 그런데 최소 초점거리에서 초점 잡고 피사체를 향해서 1 ~ 2 cm 가량 다가가서 반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잡힌다..
이 짓을 반복하다 보면 약 7cm 언저리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문제는 조금씩 다가가다가 초점 잡는데 실패하면 다시 30cm 언저리로 물러나서 위와 같은 짓을 반복해야 된다는 점.. 얘만 그런 건지 코다기 똑딱이들이 다 그런 건지는 모른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구분이 안 되지만 여하튼 그러하다.. @.@
아래 사진 두 장은 (매크로 컨버전 렌즈를 사용한 탓에) 0.5cm 정도 접근해가며 촬영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