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원 마실.. |
인적 뜸한 늦은 밤이나 되어야 Jack이랑 마실을 가다 보니 한 달여 사이 충혼탑 공사하는 걸 이제야 알았다..
하긴, 보수가 필요하지.. 내 나이만큼 오래된 건물이니까...
오늘은 겸사겸사 나리꽃을 생각하며 올랐던 마실길이기도 하다..
어무이 머슴으로 살던 지난 몇 년을 생각해 보면..
산만디에 부는 똥바람은 같은 바람인데, 왜 우리집의 녀석들만 바람에 시들어 죽나 궁금했는데..
공원 쪽은 나름 나무가 많으니 바람을 막아주고 우리집은 그 드센 바람을 정통으로 맞으니 그런 게 아닐까..
게다가 여긴 건물 사이에 엄청나게 드센 골바람이 부는 동네니까... @.@
그 꽃송이가 피었네~ |
재작년 공원에서 나리꽃 씨앗을 몇 개 받아왔었다..
작년은 - 지금 생각하면 화분 탓이 맞을 것 같다 - 꽃대만 살짝 올라오더니..
올해는 제 키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큰 꽃이 하나 피었다.. @.@
지금 상황에 이런 소리 하면 안 되는 거지만..
작심하고 심었던 꽃들 모두 거시기되고 멘탈 무너졌는데 욘석때문에 금 간 멘탈에 그나마 풀칠을 하는 올해이기도 하다..
올 가을엔 넓고 큰 화분으로 옮겨주마~ 내년에도 큰 꽃을 보여주렴!
뻘소리.. |
치킨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인 코스!
오꾸닭 한판 하고~
초량 언니한테 가서 술도 먹고 노가리도 좀 풀면 좋고~
마지막은 노리터에서 신나게 놀고~
신나게 놀다가 술병 나면 그 아래 가게에서 주문 넣고 그 옆 가게에서 이발하면서 커피 한잔 땡기는.......
햐~ 초량 언니 가게는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하면 좋을 텐데.... @.@
OLYMPUS E-400
Zuiko Digital 14-42mm F3.5-5.6
SONY A7RM3
Konica Hexanon AR 135mm F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