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마실 250304

    Memories

 

 

점심시간 언저리..

막둥이 이모로부터의 깨톡..

"야~ 여기 영주는 눈 내린다~~~"

 

그 시간 부산은 진눈깨비도 아니고 우박도 아닌 얼음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내려올 때 눈 좀 가져오이소~ 설탕 뿌려서 확 먹어버리게요!"라 답했다..

 

한시간 가량 지나니 비가 그친다..

간만에 마실...

 

 

이럴줄 알았다..

 

 

젖은 몸 말리는 녀석들 줄줄이 만났다..

 

 

일면식도 없는 닝겐을 불러 세우는 녀석을 만났다..

하도 처량하게 울길래 걸음을 멈췄더니 발 밑에서 궁뎅이 갖다 붙이더라..

녀석의 배를 보니 새끼를 가졌나 싶어 그래서 먹을 것 달라고 그리 울었나 싶었는데 귀가 커팅 되어있다..

뚱냥이 녀석이다.. 다음에 올때 간식 들고 올라오마..

 

 

 

 

올해는 꽃이 참 더디다..

 

 

봄을 알리는 꽃의 하나인 명자꽃도 곧 터질 기세..

 

 

어젯밤의 산만디 똥바람에 떨어져 나온 것일까..

 

 

잘 말려서 불쏘시개로 쓰면 딱일 것 같은.. @.@

 

 

작년 같으면 더 통통했을 텐데..

매화도 그렇고 일주일 내지는 열흘 가량 늦게 꽃을 열것 같다...

 

 

비 오던 날의 마실 끝~

 

 

 

SONY A7RM3

Carl Zeiss Jena DDR 135mm F3.5

Nikon D5

Nikkor AF-S 50mm F1.8G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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