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

    Memories

@2021. 8. 16. [맑음구름많음]

 

 

Canon PowerShot G12를 아주 만족하며 쓰다 보니 자연스레 눈이 가던 카메라가 생겼었다..

 

1인치 센서에, 붙박이 렌즈에, 하이엔드 만능 똑딱이 조건을 모두 갖춘 PowerShot G5 X가 그것이다..

매물 넘쳐나는 후속기들도 많지만, 욘석이 전자식 뷰파인더도 가지고 있고 회전식 액정이라 당근에 뜨기만을 몇 달째 기다렸다..

 

드디어 어제 오전..

'풀박에 배터리 하나 더 있음!'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렸다.. 내 용돈으로는 어림없는 가격대.. 짱구를 굴렸다..

 

"마누라! 몇 달간 방치해서 그런지 카메라가 고장나버렸네.."

"새로 사려면 몇 백은 깨질 텐데~"

 

눈동자가 살짝 커지더니 이내 넘어오더라~ @.@

칠백이를 제물 삼은 것에서 끝나서 다행이다.. 멀쩡한 친구 놈 요단강 너머로 보내버리지 않은 것이 어디냐..

 

잭 이 녀석이 눈치가 백 단이다..

주인늠이 카메라에 빠져서 자기랑 놀아주지 않을 것을 알고 이내 집으로 들어가더라.. 💦

 

 

인랑이는 이제 나랑 얼굴 마주치면 다른 나무로 이사를 다닌다.. @.@

 

 

해서 매일 아침에 녀석이랑 숨바꼭질을...

 

 

새로운 마음으로 마실을~

 

 

 

 

 

 

계단이 이쁜 집..

 

 

대추나무 대추 걸렸네!

 

 

이제는 아쉬운 작은 고갯길..

 

 

하루 종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이다..

 

 

대한독립 만세!

 

 

 

 

어영부영 여름도 익어간다~

 

 

Canon PowerShot G5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