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4. 민주공원 [맑음]
새로운 마실길에서 잭이랑 기싸움(?)을 하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다..
사진 속 중앙의 나무 두 그루가 만들어내는 저 두 갈래의 길이 바로 그곳이다..
사람이나.. 개나.. 소나.. 늘 하던 대로 편한대로 몸이 가는 게 당연지사..
잭은 두 나무 사이의 길로 곧장 직행하려하고.. 나는 왼쪽 나무의 왼쪽 길이 편하다..
첫째날 잭 따라가다 미끄러져서 렌즈 깨먹을뻔 했었다..
무게중심이 높은 사람이 올라서기에도 왼쪽이 훨씬 편하기도 하다...
문제는 잭 이녀석이 자꾸 직진을 하는 것인데..
리드줄을 살짝 왼쪽으로 당겨서 컨트롤을 하긴 하는데..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왼쪽으로 들어서긴 하던데.. 욘석이 알아서 왼쪽 길로 가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묵묵이 한 녀석이 집에 들어오니 별 게 이야기가 되고, 같이 다니는 길이 그냥 재미가 있다..
墨墨한, 默默이 Jack..은 좋은 친구!!
오늘은 맨정신인데도.. 좋은날이다~
SONY A7M2
SONY FE 28-70mm F3.5-5.6 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