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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Memories

@2020. 1. 6. [비]

 

오늘 잭이랑 비 맞으며 멍때리고 있다가 문득 까맣게 잊고 있던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잭의 조상중에 사냥개, 그 중에서도 라이카의 DNA가 있는듯 하다.. 여러 견주님들의 의견도 그러했고...

 

라이카(лайка; laika)라는 견종은 유라시아 대륙에 널리 분포하는 종이다..

넓은 지역에 분포하다 보니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를 하였다..

우리의 진돗개가 그러하듯 얘네들도 사할린이라는 섬에 갇혀살게 되면서 토착화된 종이 있다..

일명 사할린 라이카 내지는 사할린 허스키..

14살 먹은 할배 사할린 라이카, 딕..

 

진돗개라길래 데려온 잭의 꼬리가 그렇게 심하게 말리지 않는 점..

머리통이 작아서 목줄은 소용이 없는 점..

여우짓을 꽤 하는 점..

짖지 않는 점.. (이건 라이카의 본성이기도..)

 

어쩜 이 녀석과 그리도 닮았는지.. 멍때릴 땐 정말 똑같은데...

흙으로 돌아가버린 딕이 갑자기 보고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