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셀카 라이트 + 냥이 텐트 = 미니 스튜디오

    Information/DIY


다이소표 셀카 라이트의 진화..


꽤나 마음에 들어서 셀카 라이트를 2개 더 질렀다.. 그런데, 가만히 모셔놓자니 손이 근질거린다..

짱구를 굴리는데, 몇 년 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냥이 텐트가 눈에 들어온다..





가끔 필요하긴 한데 쓸만한 제품은 가격이 제법이고, 하나 쟁여놓자니 제품 사진 찍어서 밥 먹을 것도 아니고.. 항상 딜레마다..



각설하고 만드는 법은..


냥이 텐트의 안쪽 천정에 셀카 라이트를 하나 달았다.. (끈과 빨래집게 신공으로 높낮이 조절 가능)

텐트 입구의 윗쪽에 또 하나를 물려놓았다.. (역시 끈 + 빨래집게 신공으로 각도 조절 가능)


..이렇게 만들었다..


렌즈 앞에 또 하나가 붙어있으니 총 3개의 조명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테스트 샷..


냥이 텐트 안쪽 천정의 조명 1개 ON


냥이 텐트 천정과 입구쪽의 조명 2개 ON


렌즈 앞의 것까지 3개의 조명 ON



상용제품 전혀 부럽지 않은 샷이 나왔다.. (물론 이건 촬영자의 스킬이 더 중요한 부분이다)

텐트에 설치된 조명의 각도 조절 + 광량 조절을 잘 하면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







개선되어야 할 부분..


냥이 텐트가 연두빛이 도는 하늘색의 천 재질이라 텐트의 색이 사진에 나온다.. 실내 조명이 있으면 조금 골치 아플 정도..

까만색 비닐 봉다리를 바르던지 어두운 색의 천을 냥이 텐트 안쪽에 덧대야겠다..

그리고, 냥이 텐트의 입구가 좁아서 가위로 조금 오려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