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극상극이 맞는갑다...

    Memories

 

 

복숭아 알러지라 거의 맛을 못 보는 과일이지만 복숭아의 향과 맛은 과일계에서 Top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일년에 한두 번은 통조림 복숭아를 먹는다..이것 마저도 먹지 않으면 뭔가 많이 손해 보는 느낌이라

 

엊저녁이 그랬다..

막걸리는 반통 남았고.. 시원한 통조림 복숭아가 땡기길래 사러 나갈까 하다가 내 눈에 들어온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후르츠 믹스 한통!

 

급하게 먹었나.. 알러지는 아닌데 급체 증상에 새벽에 잠에서 깨어 30분을 화장실에 앉아 있었다..

1년 치 수명이 줄어든 기분 아닌 기분..

그 와중에 웃긴 건, 트림 좀 시원하게 하려고 마신 것이 복숭아 향의 탄산수...

 

 

진 빠져 앉아 있는데 그날이 생각났다..

설익은 땅콩도 알러지가 심한 편인데.. 그날이 그랬다..

평소에 탈 없던 땅콩 초코바라 그냥 아침 식사 대용으로 하나 먹었던 것이 문제였던 그날..

가는 동안 느낌이 쎄하더니 함안에 도착하니 알러지 왕창 돋고 배 아파 죽을 것 같던 그날..

 

2016. 7. 19.

 

 

LG 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