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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하는 묵묵이~

    Memories

 

『 프레임 안에서 』님의 글을 읽다가...

 

몽중인 夢中人

꿈이라곤 거의 꾸지 않는 체질 같은데, 간밤의 꿈은 고통스러웠다. 4시쯤 잠에서 깬 직후에도 꿈은 이어지는 통에, 차라리 꿈 속에서 마저 꿈을 꾸는 것이 좋을 정도였다. 꿈속에서는 워낙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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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문의 노래에, (Faye Wong으로 표기를 해야 되는데 나에겐 왕정문 누나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른 노래들.. The Cranberries의 노래들까지..

술이 오를수록 감정이 더 일렁이더라.. <중경삼림>이 보고 싶어졌다..

 

 

 

식탁 의자에 앉아 훌쩍거리며 영화를 보는데 잭이 다가온다..

귀를 뒤로 바짝 젖힌 녀석은 망설임 없이 내 품에 파고들더니 눈가를 핥아주더라..

 

사실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나와는 이런 상황이 생기질 않았을 뿐..

마눌님이 일주일에 한두 번 꼴로 이럴 때면 여지없이 엄마에게로 돌진하는 녀석이다..

 

소형견 키울 때는 개가 이렇게나 사람의 감정을 위하는 동물인지 몰랐다..

중형견이라 그런 건지 녀석의 심성이 원래 그런 건지, 어찌 됐건 밥값을 톡톡히 하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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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신 『 프레임 안에서 』님께 감사를..

그리고, 우리에게 와준 잭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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