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스맛폰용 매크로 컨버전 렌즈가 생겼다..

    Information/DIY

Lens from Kenox S1050

 

 

기록용 - 1/1.7" CCD Sensor

1000만 화소 CCD 센서 실물을 보다.. 아는 분이 구형 Kenox 똑딱이를 하나 던져주신다..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길래 낼름 받았다~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찍어보니 심각한 문제가 있더라.. 좋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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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를 분해하고 남은 렌즈를 스맛폰에 붙여서 쓸 수는 없을까에서 이 궁상이 시작되었다..

지난 며칠 동안 입은 내상에서 어서 벗어나야 해서 궁상꺼리를 찾은 것도 사실이기도...

 

며칠을 씨름한 끝에, 적당한 거리에서 초점이 잡히고 약 2X 배율의 효과가 있게끔 조합을 찾아내었다..

사용할 수 없는 똑딱이용 렌즈지만 톱으로 썰고 조리개 뜯어낼 때의 기분은 묘~하더라.. @.@

 

조립만 하면 되는데, 유리알들을 결합하다가 두 번째 유리알에 접착제가 묻어버렸다.. 제길슨~💦

접착제를 다 닦아낸 것 같은데도 사진을 찍어보니 뿌옇게 나온다..

몇 번을 닦아봐도 똑같길래 가장 앞쪽의 유리알만 사용해 보기로 했다..

 

유리알 한 장만 사용해서 그런지 1cm 정도의 초점거리를[각주:1] 가지더라..

보정 렌즈가 들어간 Nikon용 M42 어댑터를[각주:2] 붙이면 초점거리가 좀 늘어나지 않을까??

붙여봤다..

성공!

 

 

V30의 최소 초점거리..

 

Macro Conversion Lens..

 

 

 

매크로 필터와의 비교..

 

Macro Conversion Lens..

 

Macro +6 filter..

 

 

똑딱이에서 적출한 렌즈의 유리 한 장과, 성능이 의심스러운 (M42 어댑터의) 보정 렌즈와의 조합이라 결과물이 궁금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매크로 필터의 결과물이 조금 더 괜찮지만 더 들이대려면 스맛폰의 디지털 줌을 써야 해서 도찐개찐이다.. 더 큰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라면 매크로 컨버전 렌즈 쪽이 결과물이 더 좋다..

 

그리고, 핀쿠션 디스토션이(Pincushion Distortion)[각주:3] 제법 나타난다..

이건 포토샵에서 왜곡을 잡아주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살짝 귀찮긴하다..😎

 

 

 

 

샘플 샷~

 

 

 

 

 

 

 

  1. 최소 초점거리가 아닌,
    피사체에 1cm 정도 접근을 해야 초점이 잡힌다.. [본문으로]
  2. 대부분의 M42 렌즈는 Nikon F 마운트에서 원거리 초점이 잡히질 않는다..
    2 ~ 3m 떨어져도 초점을 못 잡는 수준이다.. 대신 보정 렌즈가 있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원거리 초점을 잡을 수 있다.. [본문으로]
  3. 핀쿠션 디스토션은 오목한 왜곡..
    그 반대로 볼록한 왜곡인 배럴 디스토션(Barrel Distortion)이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