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A day..

    Memories

 

 

변덕스런.. 그리고 바보

 

 

날씨..

일시적인 것이겠지만 하룻만에 늦가을이 되었다..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켜지 못하겠더라..

 

이틀 전 하루종일 잠시도 쉬지 않고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강우확률 75% 단기예보를 때려버리는 기상청의 위엄을 보았다.. 에라이!

 

 

 

 

 

 

 

발견..

 

 

십여 년 전, 유제가 바뀌기 전의 Kodak Tri-X 400 100ft 롤 필름을 사서 감아 놓은 것이 아직 몇 롤 남아있다..

감은 필름만 따로 모은 봉다리인데 여기에 Lomography Fine Color 100 한 롤이 숨어있을 줄이야...

 

 

3 롤 1 패키지인 이 시리즈, 감도 100과 400.. 그중에 특히 100짜리는 신세계였다..

로모 카메라에 최적화된 필름일 거라는 고정관념에 쓸 생각이 없다가

감도 100짜리 치곤 괜찮은 가격이라 처음 물려봤는데 입상성, 톤, 계조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필름이었다..

개인적으론 튀지 않는 코다기 엑타 100 느낌.. @.@

로모라는 마빡의 타이틀 때문에 평가절하된 필름이라 생각된다..

지금도 생각이 아주 간절하긴한데 그래도 19,000냥 주고는 안 산다.. 아니 못 산다.. =_=

 

그래서, 횡재한 느낌이다.. @.@

 

 

 

 

 

 

 

로모 다이아나 미니를 그리며..

 

 

출토품 SF-A는 플라스틱 바디에 생겨먹은 것이 딱 토이카메라다..

궁상꺼리가 생겨 무슨 색으로 정할까 잠시 고민 중이었는데,

위의 필름을 보는 순간 오버랩 된 것이 로모 다이아나 미니 하늘색 버전이었다..

 

그래서 얘는 이렇게 도색을...

늘 그러하듯 멀리서 보면 꽤 그럴싸하다.. @.@

 

 

 

Nikon D5

Nikkor AF-S Micro 60mm F2.8G

202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