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똔의 프로필 사진

2021년 3월..

    Memories: Reboot

2021년 3월..

 

막걸리 삼매경을 즐기던 어느날 저녁 형수님으로부터 깨톡이 들어오더라..

"삼촌이랑 똑같네요! 홍홍홍~"

 

 

마눌님이랑 사진 보면서 동시에 터졌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 일병, 병장 때 훈련 나가서 찍은 사진 두 장을 보내드렸더니..

"피부는 우리 용이가 훨~씬 낫네요~"

뜬금없는 팩폭이라니~💦

 

 

 

 

조카 1호기가 세상 구경하던 날의 추억거리가 떠올랐다..

저녁에 형이랑 첫 면회를 하는데 간호사님이 다가오시더니 내 얼굴에다 1호기를 스윽 들이밀더라..

나는 컥! 소리 터지고, 형은 빵! 터지더라..😱

 

크면서 지 아부지 얼굴 찾아가긴 하더라만은 나랑 닮긴 닮았나 보다..

삼촌의 안 좋은 DNA만 쏙 빼닮는 것도 참~ 신기하기도 하고..

무튼~ 지금 녀석은 일병 꺾어지는 중일 테고.. 눈 깜빡 몇 번이면 전역 대기 탄다는 소리 들리겠지..

 

 

 

 

지난 한 달도 슬그머니 지나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것은 삽질..

일주일 가량의 삽질 중에 저렴이 구형 똑딱이도 하나 업어왔다..

샘숭 VLUU NV100 HD.. 다 좋은데 이 녀석 배터리가 광탈이다..💢

 

 

그래도 새로 들인 욘석 덕에 벚꽃엔딩을 흥얼거리며..

 

 

꽃길도 밟아볼 수 있었고, 백목련은 놓쳤지만 활짝 핀 자목련은 볼 수 있었다..

 

 

게을리즘 만땅인 이 몸뚱이로 이 정도의 봄을 눈에 담았으니 만족할만하다..

 

 

 

 

겨우내 시금치가 아주 잘 자라주었다..

키만 쑥쑥 크길래 맛대가리 하나도 없겠거니 했는데... 진짜 맛없더라..

밭을 갈아엎기엔 아까워 고민 중이었는데, 엊저녁에 맛없는 시금치 먹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시금치를 데치지 않고 겉절이처럼 달래간장 조금 넣고 비볐더니 기가 막힌 안주거리가 되더라..

식감은 가히 최고라 해도 될 정도!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 막걸리 두 통 깠다..

달래간장 때문인지 갑자기 맥주가 땡기길래 피처 사러 나갔다.. 잭은 놔두고 새로 들인 똑딱이랑 나갔다..

 

 

취중이라 그랬을까 가로등 빛을 받고 있는 벚꽃이 눈송이같이 이쁘게 보이더라..

안 그래도 떠는 손에 취기도 있어 손은 더 떨렸다.. 몇 컷 찍었는데 다 흔들리고 플래시 터트린 한 장만 건졌다..

그래도 좋은 날이다~

 

 

 

 

포스팅꺼리 없어 고민하던 차에 노트 서식을 만들어주신 마셜님 덕에 오랜만에 재미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넣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꽤나 재미지군요~ ㅎㅎ

마셜님 Thank you~!!

 

[CSS, JS] 노트, 원고지 만들기

CSS와 자바스크립트로 노트와 원고지에 글을 쓰는 느낌을 주는 방법

marshall-ku.com

 

 

 

Samsung VLUU NV100 HD